EU 유통 전제품, 내구성· 에너지효율 등 기준 강화

23일 유럽의회서 에코디자인 규정안 통과
EU이사회의 승인· 관보 게재 등 거쳐 발효
세부내용 확정은 발효후 1년 이상 걸릴 듯
  • 등록 2024-04-23 오후 10:17:57

    수정 2024-04-23 오후 10:17:5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에코디자인 규정안(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이 통과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전했다.

EU집행위원회는 기존 에코디자인 지침(Ecodesign Directive)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 ESPR을 제안했다.

에코디자인 지침은 약 30여개의 품목만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을 규제해왔다. 하지만 ESPR은 EU 내 유통되는 전 제품에 대해 △내구성 △재활용·수리 가능성 △에너지효율 △재활용원료 비중 △탄소발자국 등 지속가능성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ESPR은 디지털 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의 도입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DPP는 상품의 ‘생산→유통→소비→재활용’에 이르는 생애 전주기 정보를 디지털로 수집·저장해 제품에 부착하는 표식이다.

소비자들은 DPP를 통해 자신이 구매하려는 제품의 지속가능성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EU측 설명이다.

ESPR은 향후 EU이사회의 공식 승인 절차와 관보 게재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발효 후 EU집행위원회는 ESPR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대상품목을 선정하고, 각 선정 품목별로 세부규정을 마련하게 된다.

이에 따라 △품목별로 적용될 새로운 규제의 내용 △각 품목별로 부착될 DPP의 구체적 형태 및 포함될 정보의 범위 등이 확정되기까지는 발효 후 1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EU집행위원회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국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잠재적 부담 최소화를 위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