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윤 후보가 한동안 왜 잠잠한가 했더니 큰 한 방을 준비하고 있었나보다”며 “이번에는 전두환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찬양을 했다”며 “군사 쿠데타로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며, 광주시민을 학살했던 40년전 독재정치를 롤모델로 삼고 싶은가 보다”고 비난했다.
그는 “불과 지난 11일 윤석열·홍준표 후보를 포함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광주를 찾아 일제히 오월 영령 앞에 고개를 숙였는데, 이번 윤 후보의 발언으로 모두 다 기만적인 퍼포먼스였음이 드러났다”며 “이번 대선 본선이 부디 막말과 아무말 대잔치 경합이 아니라, 최소한의 품격을 갖춘 후보들간의 비전 경합 한마당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더구나 호남 지역민들에게 큰 상처가 되는 말이라는 점에서 어설픈 변명보다는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윤 후보는 그간의 설화에 대해 매번 말꼬리를 잡는다고 세간의 비난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두환 씨 관련 발언은 전체 맥락을 놓고 봐도 명백히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