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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 추진되는 일직동 부지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일대로 개발 과정에서 아파트와 상업·유통시설 공급이 기존 계획보다 늘어나 상대적으로 공원 등 공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대형쇼핑몰과 중앙대학교 병원이 인접한 해당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사업성 높은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 인구과밀에 의한 시민들의 불편은 늘고, 시민에게 공공서비스 제공의 기회가 줄어들 우려가 크다는 게 광명시의 설명이다.
반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는 141만9197㎡에서 126만5562㎡로 감소했다. 특히 공원의 경우 당초 30만5578㎡에서 20만2681㎡로 10만㎡ 이상 줄었다.
시는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내년 1월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생활 SOC와 양질의 공공공간을 확보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LH 소유 일직동 부지가 민간에 매각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역세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시설 등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을 위한 광명역세권 개발을 위해 LH의 전향적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