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글로벌 TV 점유율 선두…LG, OLED 1위

삼성전자 전체 매출·LG전자 OLED TV '1위'
세계 TV 시장 1·2위 모두 국내기업이 선점
'거거익선' TV 트렌드 따라 초대형 TV로 압도
  • 등록 2023-08-21 오후 7:36:00

    수정 2023-08-21 오후 7:36:00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대형 TV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전 세계 TV 시장을 이끌며 1·2위를 다퉜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에서, LG전자는 OLED TV에서 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98형 Neo QLED 8K(모델명 QNC990) 신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발표한 2분기 글로벌 TV 시장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31.2%의 점유율을 기록해 18년 연속 1위 탈환에 한걸음 다가섰다. 뒤이어 LG전자(066570)가 점유율 16.2%로 2위를 기록해 국내 기업이 모두 상위권을 휩쓸었다.

Neo QLED를 앞세운 삼성전자는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선 금액 기준 61.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고,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올해 출시한 98형 제품들로 41.6%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해당 시장 점유율은 2위~4위 업체들의 점유율 합을 넘어서는 수치로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 내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각각 59.3%와 6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QLED 올 상반기 판매량은 약 400만대로 2017년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966만대를 달성했다. 지난 7월에는 누적 판매 4000만대를 돌파했다.

LG 올레드 에보(G3).(사진=LG전자)
글로벌 OLED 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상황에서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체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133만 1400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약 55.7%를 차지해 1위를 이어갔다. 신규 진입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OLED 제품을 35.2만대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 35만대를 넘어서며 2위(매출 점유율 18.3%)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선 출하량 기준 약 64.2%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선보인 현존 최대 크기의 97형 OLED TV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지속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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