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떳떳" 조민에 분노한 정유라 "너네 아빤 나한테 왜?…"

조민, 김어준 유튜브서 "난 의사 자질 충분"
"검찰·언론·정치권, 지난 4년간 우리 가족에 가혹"
공개 저격 나선 정유라 "웃고 간다…누구 욕이 더 많을까"
  • 등록 2023-02-06 오후 5:31:07

    수정 2023-02-06 오후 5:43:41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씨를 겨냥해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씨가 자신은 떳떳하다며 검찰과 언론, 정치권이 가족을 가혹히 다뤘다고 토로하자 날선 반응을 보인 것이다.

6일 정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씨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면서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며 ”웃고 간다.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냐“라고 조씨를 공개 저격했다.

정유라(좌), 조민(우) (사진=연합뉴스/조민 인스타그램)
이날 조씨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심경을 밝히며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제 가족을 지난 4년간 다룬 것을 보면 정말 가혹했다고 생각한다“며 ”과연 본인들은 스스로에, 아니면 그들 가족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조씨는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며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며 ”저는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도 했다.

자신의 의사 자격에 대해선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수는 없다“며 ”입시에 필요한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 (선배 의사들에게)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이에 대해 ”불공정은 댁이 아직 의사하는 것이고, 나는 아시안게임 메달은 살아있지만 실력은 허위라는 이상한 민주당의 논리“라며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전 장관 측 법률대리인은 1심 선고 당일인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정곤 장용범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추징금 600만원을 명령했다.

또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에게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 받았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재학할 당시 수업과제물을 대리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 “경악한다”는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은 2016년 11월 조 전 장관이 아들의 온라인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도 유죄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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