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폴네띠앙은 다음 달 4~6일 사흘간 경남 거제 한 호텔에서 ‘2022 폴네띠앙 가족행사’를 연다.
2000년 출범한 폴네띠앙은 개혁적인 성향의 일선 경찰관은 물론, 경찰 노조 격인 전국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 회원과 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 조합원들도 속해 있다.
이번 행사엔 경찰 회원과 직협·경찰청공무원노조·주무관노조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네띠앙 회장인 류근창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매년 가족모임을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가 터진 뒤로 갖지 못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가 잠잠해져 3년 만에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해온 임 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인사 좌천을 겪었다. 또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에도 “검찰 내 윤석열 라인이 있다”는 말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지난 7월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논란 때엔 “행안부 장관이 ‘공무원에게 금지되는 집단행동’을 운운하고, 급기야 총경 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검사는 되고, 경찰은 안 되는 거냐’고 비꼬는 말들이 봇물 터지듯 터진다”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폴네띠앙은 경찰의 수사권독립과 같은 경찰의 숙원 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경찰 내부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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