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베트남, 투자 활성화 위해 정부 적극 지원"

尹대통령,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베트남 희토류 개발 협력 모색…금융·첨단기술 등도
"베트남 해양법 집행 지원, 방산 협력 확대"
  • 등록 2022-12-05 오후 5:27:58

    수정 2022-12-05 오후 5:27:58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양국 기업들이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푹 주석과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와 푹 주석이 임석한 가운데 다양한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핵심 경제안보 사안을 포괄함으로써 양국 협력의 지평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의 협력을 강조하며 “베트남에 풍부한 희토류 개발과 관련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금융, 정보통신, 첨단기술, 인프라, 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첨단 과학기술, 보건, 인프라 분야 등에서 베트남 맞춤형 개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양국 국민 간 활발한 인적교류는 한-베트남 관계 발전의 근간”이라며 “양국 국민들의 권익과 안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베트남 내에서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된 만큼 한국어 교육 지원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양국은 모범적인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무역과 투자 협력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으며 양국 국민은 친근한 이웃사촌이 됐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간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전략적 소통 강화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데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기존 외교·안보 전략대화의 효과를 제고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리 정부는 역내 해양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베트남의 해양법집행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베트남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 위협에도 공동 전선을 형성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위협”이라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역내에서 자유, 평화, 번영을 꽃피우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늘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화조정국인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푹 주석님도 한국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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