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주교 신자 600만명…총인구의 11.3% 규모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
여성 신자 340만명…전체 57% 차지
  • 등록 2024-04-24 오후 5:05:36

    수정 2024-04-24 오후 5:05:3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천주교 신자가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발간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에 따르면 국내 천주교 신자는 지난해 말 기준 597만6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22년도)보다 2만813명(0.3%) 늘어난 수치이며 국내 총인구 대비로는 11.3% 규모다. 여성이 전체의 57%(340만6167명)를 차지해 43%인 남성(256만4508명)보다 84만여명 더 많았다.

대전교구 사제서품 모습(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일 미사 평균 참여자 수는 80만5361명으로 전체 신자의 13.5%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세례를 받은 사람은 5만1307명으로 전년(4만1384명)보다 24% 늘었다. 성직자 수는 전년보다 18명 늘어난 5721명이다. 추기경 2명, 주교 40명, 신부 5679명이다.

한편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전국 16개 교구, 7개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175개 남녀 수도회·선교회·재속회, 신심·사도직 단체(5개), 교구 법원 현황을 전수조사해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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