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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은 87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860선까지 내려왔다. 종가 기준 860선으로 떨어진 건 지난 7월10일(860.35) 이래로 약 두 달 반 만이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2024년 점도표 상향 등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자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9월 FOMC에서 내년 예상 금리 인하 폭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채권금리 상승 부담 확대되어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국인 수급 악화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 2546억원, 외국인이 115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782억원 담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오락문화(4.12%)는 4%대 하락했다. 기계·장비(3.83%), 반도체(3.64%), IT H/W(3.31%), 제약(3.29%), 운송장비·부품(3.27%), 제조(3.11%), 통신장비(3.1%), 정보기기(3.07%) 등은 3% 넘게 내렸다. 반면 금융(1.53%)은 홀로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761주, 거래대금은 9조377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으며, 173개 종목이 상승했다. 139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