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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0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심층적인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법무부가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뒤 나온 조치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또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법무부가 언제 공식적으로 심층 검토를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최근에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는 외국기업의 US스틸의 인수와는 별건으로 미 당국은 일본제철이 아르셀로미탈과 공동 소유하고 있는 앨라배마주 칼버트 전기로가 US스틸과 경쟁 관계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공장은 특히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US스틸과 직접 경쟁하고 있다. 미 법무부 변호사들은 업계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 합작사가 일본제철과 US스틸의 합병사와 어떻게 경쟁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