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2 과장은 8일 브리핑에서 “(유출 명단) 판매자가 어떤 경로를 통해 LG유플러스 측에 전달한 명단이 약 60만건”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유출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고 현재의 규모로 확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조사 과정에서 LG유플러스가 신고한 고객 수 21만명에서 8만명을 추가 발견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9일 18만명에 대한 유출을 확인했고 20일 3만명의 추가 유출을 확인해 총 21만명의 유효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개인정보위는 지난 1월31일 조사 과정에서 해지 고객 데이터베이스(DB)의 개인정보 8만건이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현재까지 총 29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상태다.
한편 LG유플러스의 고객 명단을 해킹했다고 주장한 해커들은 3000만건의 개인정보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유출 규모가 크고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비교하는 과정을 진행해야 해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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