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포항 포스코지회, 민노총 탈퇴 찬반투표…“가결 유력”

오후 5시 투표 마감…1차 결과 ‘가결’
“광양지부는 탈퇴 않기로 간부 합의”
  • 등록 2022-11-30 오후 2:48:50

    수정 2022-11-30 오후 3:35:46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005490) 양대 노동조합 중의 하나인 포항지부 포스코지회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는 투표를 진행 중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지부는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지회 형태의 조직을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는 안건에 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개표 결과는 이날 오후 5시 이후 나올 전망이다. 전체 조합원 264명 중 과반이 참석하고 참석자의 3분의 2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앞서 포스코지회는 지난 3~4일 실시한 조직형태 변경에 대한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조합원이 찬성(66.86%)해 안건이 가결됐다. 하지만 고용노동부가 투표일 7일 전까지 공지해야 한다는 금속노조의 이의 제기를 수용하면서 재투표를 실시하게 됐다.

포항지부와 달리 광양지부 포스코지회는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하지 않기로 간부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포항지부 투표는 몇몇 간부가 금속노조 탈퇴를 강하게 주장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투표 결과로 봤을 때 이번 투표 역시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지회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가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고 금속노조를 위해 존재하기를 원한다”며 조직형태 변경 추진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금속노조는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지 않고 포스코 직원들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포스코 직원이 직접 선출한 지회장, 수석부지회장, 사무장을 제명하고 집행부와 대의원을 징계하며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지 않는 자들을 모두 금속노조에서 제명하고 징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8년 9월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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