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대주주양도세 완화 예고에 돌아온 개인…2560선

개인·외인 '사자' vs 기관 '팔자'
예멘 반군발 물류대란 우려에 HMM 14%↑
시총 상위 종목, 반도체 내리고 2차전지 올라
대상홀딩스우, 5거래일 하락 딛고 상한가
  • 등록 2023-12-18 오후 3:46:05

    수정 2023-12-18 오후 3:46:05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부과기준 완화 발표 예고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7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했지만 정책 변경 외에 추가 상승 요인이 부재하면서 종목별 순환 장세가 이어졌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0포인트(0.13%) 오른 2566.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21포인트(0.20%) 오른 2568.77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 매도세에 2556.05까지 하락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며 2560선을 회복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주말 보도된 대주주 양도세 완화 이슈를 제외하면 추가 상승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개별 업종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를 보였다”며 “홍해 지정학적 갈등으로 물류대란 및 운송비 증가가 예상되며 HMM(011200) 등 등 해운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8일부터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헬스케어 업종 내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410억원 순매수했다. 7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했다. 외국인도 570억원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보였다. 기관만 7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하며 20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9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운수창고가 3.88% 급등했다.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공격을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잇달아 공격하는 등 물류대란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계도 2%, 의약품과 철강금속도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건설업과 통신업, 보험은 1%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반도체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모두 0.14% 하락률을 나타냈다. 현대차(005380)도 0.16%, 네이버는 1.55% 내렸다. 반면 포스코홀딩스는 3.13%,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36%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거래정지된 이후 3.88% 오른 1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테마주로 부각된 대상홀딩스우(084695)가 상한가 마감했다. 임창욱 대상홀딩스(084690)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대상홀딩스 우선주를 전량 매도한 여파에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후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대상홀딩스는 한 장관이 배우 이정재씨와 서울 서초구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지난달 24일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한 장관과 이씨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으로, 대상홀딩스는 이씨의 오랜 연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은 14%대, 에코프로머티(450080)는 26%대 올랐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7716만주, 거래대금은 10조241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4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2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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