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플렉스캠’ 사진만족도 ‘최상’…더 재밌어진 ‘갤Z플립4’(영상)

전체적 크기 다소 작아져, 그립감 향상 효과
배터리 용량 12% 늘어, 영화 1편 풀감상 가능
커버스크린서 사진 프리뷰 가능, 셀카도 수월
접은채 ‘퀵샷’ 촬영도, 버튼 2개로 모두 가능
  • 등록 2022-08-29 오후 3:20:12

    수정 2022-08-29 오후 3:20:12

‘갤럭시Z 플립4’서 제공하는 듀얼 프리뷰 기능. 상단 우측 버튼만 누르면 커버 디스플레이로 사진 프리뷰를 진행할 수 있다. (영상=김정유 기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어? 내가 어떻게 찍히는 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네?”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4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4’로 사진을 찍은 지인의 놀라움 섞인 한 마디다.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시 찍히는 사람은 자신이 어떻게 나오는지 전혀 볼 수가 없었다. 때문에 여자친구나 아내 등 사진에 ‘민감’(?)한 피사체를 찍을 때면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게 사실.

하지만 ‘갤럭시Z 플립4’는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진에 찍히는 사람이 미리보기를 할 수 있어 촬영하는 사람도, 피사체가 되는 사람도 모두가 만족하는 사진을 만들 수 있었다. 기자가 최근 일주일간 ‘갤럭시Z 플립4’를 사용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능이다.

삼성전자로부터 1주일간 대여받아 사용해본 ‘갤럭시Z 플립4’의 첫인상은 그다지 강렬하지 않았다.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이 전작(갤럭시Z 플립3)과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다. 크기가 다소 작아졌다는 점을 빼면 거의 비슷하다.

‘갤럭시Z 플립4’는 접었을 때 좌우 폭(71.9mm)을 0.3mm 줄였고, 상하 길이(84.9mm)도 1.5mm 짧아졌다. 펼쳤을 때 세로 길이(165.2mm)도 0.8mm 줄여 전반적으로 ‘컴팩트’해졌다. 컴팩트해진 크기는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을 높여줬다. 테두리 메탈 프레임에는 유광 피니싱을 적용해 전작대비 단단해지고 고급스런 느낌을 줬다.

‘갤럭시Z 플립4’의 또 다른 특징은 얇아진 힌지, 그리고 이에 따른 배터리 용량 확대다. 전작의 경우 많은 소비자들이 ‘디자인은 이쁘지만 배터리가 너무 작다’는 불만을 얘기했었는데, ‘갤럭시Z 플립4’는 이 부분을 일부 개선했다. 힌지를 줄임으로써 내부 공간을 만들어 전작(3300mAh)보다 약 12% 증가한 배터리 용량(3700mAh)을 확보했다.

이 정도의 배터리 용량은 실제 영화 1편 정도를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배터리 충전 속도도 빨라졌는데, 30분만에 0% 수준에서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전작에서 불만 요소로 꼽혔던 기기 발열도 소폭 개선된 느낌이다.

‘갤럭시Z 플립4’에선 접은 상태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퀵샷’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김정유 기자)
‘갤럭지Z 플립4’는 사용성에 중심을 둔 모습이다. 폴더블과 커버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살린 ‘플렉스캠’이 대표적이다. 과거 셀피(셀카)를 찍을 때면 화질이 좋은 후면 카메라로 촬영하기 위해 짧은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수고를 해야했는데, ‘갤럭시Z 플립4’에선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리보기가 가능해 자신이 어떻게 나오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앱 실행 후 우측 상단에 ‘듀얼 프리뷰’ 버튼만 누르면 된다.

또 스마트폰을 열지 않은채 커버 디스플레이 ‘퀵샷’ 기능도 재밌다. 카메라를 위로 향하게 한 후 측면 버튼을 2번 누르면 커버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활성화되고, 화면을 좌우로 움직이면 모드가 변경된다. 이후 볼륨 키를 누르면 접은 상태에서 바로 사진이 찍힌다. 어느 각도, 어느 순간에서도 제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은 큰 강점이다.

카메라의 기본 성능도 좋아졌다. 전작대비 65% 커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저조도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다만, 힌지 주름은 육안으로 확인시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다. 손으로 눌러봤을 때 주름이 다소 덜 느껴지는 정도다.

이번 ‘갤럭시Z 플립4’는 커버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이 더 커졌다. 수신만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발신까지 지원하는 다이렉트 전화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페이 사용시에도 결제부터 티켓, 탑승권, 디지털 키, 디지털 자산, 멤버십까지도 추가가 가능하고, ‘스마트싱스’ 위젯을 통해 연결 기기의 제어도 할 수 있다.

‘갤럭시Z 플립4’ 외관. 주름은 거의 변하지 않은 모습(오른쪽 첫번째)이다. (사진=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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