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한은…이창용 "공간이 의식 지배, 집단지성 증대될 것이라 믿어"

24일 한국은행 본부 6년 만에 재입주
"연결·소통 공간 구현…열린 마음으로 심도 깊은 대화"
"국내외 최고 씽크탱크 돼 한국경제 이끌어가야"
  • 등록 2023-04-24 오후 3:24:15

    수정 2023-04-24 오후 4:14:51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6년 만의 새건물 입주를 기념하며 “당행의 집단지성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새 건물 재입주 기념식(출처: 한은)
이 총재는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부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에 참여해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연결과 소통’이 모든 사무공간에 구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부서간 또는 업무간 장벽을 허물어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직원들은 자신의 사무실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업무도 수핼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환경변화가 직원들의 열린 마음으로 이어져 대화의 범위와 심도가 넓어지고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새로 마련한 우수한 디지털 업무환경과 각종 공간과 설비를 활용하고 더욱 가꿔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며 “한은은 더이상 국내에서만 최고의 싱크탱크가 되는 것에 만족해선 안 된다. 국제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지적 리더로써 한국경제를 이끌어가야 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건물에서 우리 모두가 소통, 연결, 나눔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은은 2017년부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관 리모델링과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다. 한은은 조달청에 공사 입찰을 위임했고,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3년여 간 착공이 진행됐다. 결국 2019년 11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최근 완료됐다.

공사에 따라 한은은 서울 중구 삼성본관을 임대해 ‘월세살이’를 해왔다. 이번에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삼성본관으로 임시 이전한 부서와 소공별관에 배치된 부서는 모두 본관으로 재입주했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화폐박물관 내 부서는 이전하지 않고, 한은 강남본부로 이전한 발권국은 추후 별도로 재입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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