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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김인중 차관이 이날 오전 서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내 주요 제분업체 9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밀 수입 가격은 상승세다. 통상 1t당 280달러 수준인 가격은 지난달 445달러까지 뛰었다. 최근 미국 등 북반구 주요 수출국이 밀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공급 여건 개선 기대 등이 반영되며 국제 밀 선물가격은 하락했지만, 국제 밀 선물가격이 수입가격에 반영되는 4~6개월간의 시차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수입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인중 차관은 “현재 식품 분야 물가 상승은 올해 초까지의 국제곡물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는 과정이고, 국제 밀 가격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 국내 식품 물가 상승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업계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