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지지율 30%대 하락에 "열심히 하라는 국민의 뜻"

대통령실 관계자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서 달라진 것 없어"
내주 기재·산업·중기·과기·고용부 업무보고…장관이 尹 독대
대통령 소속위원회 구조조정 추진엔 "진행 상황 발표 일러"
  • 등록 2022-07-08 오후 3:38:41

    수정 2022-07-08 오후 3:38:4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8일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대통령도 이미 말을 했었는데,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주저 앉았다’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이날 한국갤럽이 7월 첫째 주(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지율 40%선’이 뚫렸다. 반면 4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지율 관련해서 우리가 들여다보고 있고,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해석하고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지율 하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여기에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각 부처 장관들에게 정부 출범 후 첫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관이 대통령에게 독대보고를 하는 형식을 갖추려고 한다”면서 “새 정부의 업무보고는 실용적인 보고를 하겠다는 것에 방점을 뒀다. 대통령 방침에 따라 개별 부처별로 장관이 대통령 집무실에 와서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11일 월요일에는 기획재정부, 12일 화요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15일 금요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가 각각 업무보고에 나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규제 혁신이나 공공기관 혁신, 위원회 정비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각 장관들이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소신껏 정책을 추진해 성과로 책임지는 `책임장관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위원회 정비의 경우 본격적인 정리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정부 소속 위원회를 대폭 감축해 예산 낭비를 막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대통령 소속 위원회 20개 중 13개를 정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 지난해 기준 연간 최소 250억원 예산을 절감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때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에 쓰러진 것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보고 그 상황이 어떤지는 알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이야기를 듣고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장을 내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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