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FOMC 앞두고 위험회피…환율, 사흘째 1190원대 상승

아시아증시 전반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
코스피, 코스닥지수 1%대 하락 약세장
미 국채 금리, 달러화 반락에도 환율 상승
  • 등록 2022-01-21 오후 3:56:21

    수정 2022-01-21 오후 3:56:2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오르면서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가 간밤의 상승 흐름을 일부 되돌리면서 반락했으나, 뉴욕증시 선물 약세와 더불어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서 위험선호 위축이 뚜렷해진 여파다.

(사진=AFP)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192.40원)보다 1.60원 오른 1194.00원에 마감했다. 사흘 연속 상승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60원 오른 1194.00에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1192.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코스피 증시는 전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루 만에 다시 하락을 기록하며 283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3200억원 내던지며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0.99%, 1.65% 가량 하락해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아시아권 증시도 줄줄이 내리는 중이다. 일본 니케이225지수, 토픽스 지수는 각각 0.90%, 0.59% 가량 하락했다. 홍콩항셍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도 0.56%, 1.75% 가량 하락 중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 역시 0.85%, 1.24% 가량 하락하면서 아시아증시 전반이 내리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 달러인덱스가 최근 급등세를 멈추고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시장에선 위험회피 심리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면서 “전날 반등했던 코스피도 아시아증시 부진을 따라 하락 마감하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아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는 FOMC를 대기하면서 급등 흐름을 멈추고 관망하는 분위기다. 21일(현지시간) 오전 1시 반께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각각 0.047%포인트, 0.021%포인트 내린 1.787%, 1.03%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도 전일 대비 0.06포인트 빠진 95.67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7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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