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업체 요소수 비축량 '양호'…가격 3~4배↑ '부담'

道, 차량용 요소수 수급 긴급 점검회의
  • 등록 2023-12-08 오후 5:09:15

    수정 2023-12-08 오후 5:09:15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버스가 운행하는 경기도 내 소재한 버스업체의 요소수 수급에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조치에 따라 지난 7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버스업계 관계자들과 ‘차량용 요소수 수급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내·외버스와 마을버스, 전세버스 조합, KD 운송그룹, 전세버스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금성이엔씨에서 요소수가 생산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도는 이날 정밀화학산업진흥회로부터 △국내 재고 및 중국 외 계약물량으로 3.7개월 치 물량 확보 △수입대체선 확보 △조달청의 공공비축 물량 조기방출 등 버스업체 요소수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

요소수가 필요한 도내 경유 버스는 2만여 대로 전체 버스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중 시외버스와 전세버스는 대부분 경유차량으로 요소수 수급 문제 발생 시 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지만 버스업체 요소수 재고 현황 파악 결과 업체 당 평균 1개월 이내로 평상시 같은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버스업계 관계자들은 요소수 공급량 보다 과거에 비해 3~4배 이상 비싸진 단가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도는 이날 규모가 큰 버스업체의 요소수 비축분 공유하고 조합 차원의 대량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 등 업체 간 협력 지원체계 구축을 권고했다.

나아가 도는 필요시 정부 공공비축분을 도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장 높은 버스업체에 선배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윤태완 버스정책과장은 “점검회의를 통해 현재 경기버스의 요소수 수급 현황은 안정적인 상태로 확인했다”며 “내년 초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 현실화를 대비해 버스업체 현장 수급 및 재고 상황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요소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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