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택배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소속 일부 노조원들은 이날부터 반품, 당일·신선 배송 등의 업무를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당초 1600명이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참여한 인력은 이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이 새해 들어 택배요금을 박스 당 122원 인상했으나 택배기사 처우 개선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또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경유가, 급등하는 물가로 인해 택배 기사들의 실질임금이 계속 삭감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업고객 대상 택배비 인상은 유가와 인건비 등 급격한 원가 상승의 부담을 해소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미래 대비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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