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석쟁(앞줄 왼쪽 두번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6 생명보험 의인상’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생보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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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16 생명보험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생명보험의인상은 위기의 순간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생명 존중에 앞장선 ‘사회적 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재단은 수상자 85명에게 상장과 함께 총 3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물에 뛰어들어 자살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을 직접 구출해낸 박응준씨, 터널 안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차량 전복 사고에서 유치원생들을 구조한 김호신씨와 신황수씨, 높은 파도에 고립된 인부들을 구조하다 사망한 고(故) 박권병 경장과 고 김형욱 경위, 본인도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부상 입은 동료의 치료를 우선으로 돕다 사망한 고 오진석 경감 등 경찰관 및 해양경찰관 51명과 일반 시민 34명에게 ‘생명보험 의인상’을 시상했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달 29일 26명의 소방의인들에게 생명보험 의인상과 1억원의 지원금을 전달 한 바 있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던지는 헌신적인 희생정신과 다급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용기 있는 행동에 가슴 깊이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 의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 확산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