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족’ 필수템이라는데…‘플레이제트’가 뭐예요[일문일답]

3~4개 OTT 시청하는 OTT족 위한 'OTT 포털' 제공
통신사 상관 없이 7만9천원 기기만 구매하면 사용 가능
지상파·카카오·유튜브 인기 콘텐츠 32개 채널서 스트리밍
무료 게임패드 앱으로 게임하고, 층간소음 걱정없이 노래방도
  • 등록 2022-01-25 오후 2:05:22

    수정 2022-01-25 오후 2:05:22

플레이제트. SKB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유료방송 ‘B tv’를 서비스하는 SK브로드밴드가 셋톱박스가 아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박스’를 25일 새롭게 선보였다. 가입자 유치 목적도 아니고, SK브로드밴드 가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한다. 제품명은 ‘플레이제트(PlayZ)’.

OTT 종주국인 미국에선 이미 로쿠나 아마존 파이어TV 등의 보급으로 대세 제품이 됐다지만, 국내에선 ‘OTT박스’라는 용어부터 아직 낯설다. 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OTT 사용 경험이 있고, 1인당 3개가량의 복수 OTT를 사용하는 시대에 맞춰 만들었다는 플레이제트에 대한 궁금증을 SK브로드밴드 김혁 미디어CO 담당과 이재광 마케팅전략 담당의 답변을 바탕으로 ‘OX 일문일답’ 형태로 풀어봤다.

플레이제트를 TV HDMI 단자에 연결한 모습. SKB 제공
-플레이제트는 SK브로드밴드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X’ SK브로드밴드가 아닌 타 통신사 인터넷 가입자도 플레이제트만 구매해 유·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TV, PC, 노트북 등에 기기를 연결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당연히 셋톱박스도 필요 없다.

-플레이제트는 월 이용료가 2200원이다.

△‘X’ 플레이제트는 약정 가입 없이 7만9000원(부가세 포함)에 구매해 사용하는 하드웨어 제품이다. 12·24·36개월 할부도 가능하다. 36개월 할부시 월 2200원이다.

플레이제트 제휴 OTT. SKB 제공
-플레이제트를 사용하면 제휴 OTT는 무료다.


△‘X’ 플레이제트를 이용해도 제휴 OTT는 개별로 가입하고 월 구독료를 내야 한다. 플레이제트는 일종의 ‘OTT 포털’ 개념이다. 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애플TV+ 등 제휴 OTT의 개별 앱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포털 화면처럼 구성한 홈화면 한 곳에서 각종 OTT 콘텐츠를 제공한다. 제휴 OTT 통합검색 기능을 통해 특정 영화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한 OTT 앱 및 가격 정보 등이 비교 노출되고, 원하는 OTT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OTT별 실시간 인기 콘텐츠와 나의 시청 이력, 할인 혜택 등도 각 OTT에 따로 접속하지 않고, 홈 화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콘텐츠라면 어느 OTT가 더 경제적인지 파악하기 쉽고, 어떤 콘텐츠가 어느 OTT에만 존재하는지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탐색 피로도를 줄여준다.

플레이제트 FAST 서비스 ‘채널Z’. SKB 제공
-플레이제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채널은 32개다.


△‘O’ 플레이제트 내 ‘채널Z’에서 제공하는 무료 채널은 기존 IPTV나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실시간 채널과는 다르다. 예능 11개, 드라마 7개, 영화 5개, 라이프 5개, 스포츠 3개, 뉴스 등 카테고리를 나눠 32개 채널을 자체편성해 제공한다. 이 안에는 인기 지상파 예능과 드라마뿐 아니라 카카오오리지널, 달려라방탄, 웹드라마 등 다양한 MZ세대 맞춤형 프로그램들을 FAST(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서비스로 제공한다. 단순히 채널 수만 방대하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청 만족도 면에서 순도 높은 콘텐츠만을 엄선하는 방향으로, 앞으로도 채널 개편 및 추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플레이제트로 크롬캐스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O’ 플레이제트는 안드로이드 TV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크롬캐스트 기능 및 음성 검색을 위한 구글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플레이제트에는 넷플릭스가 없다.

△‘O’ 제휴 OTT에 국내 최대 가입자 넷플릭스는 빠져 있다. 망 이용대가 소송 등을 이유로 적극적인 제휴 대화의 진전이 이뤄지지 못한 까닭이다. SK브로드밴드는 플레이제트의 보급 확대를 통해 OTT 사업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으로 도약, 넷플릭스뿐 아니라 다양한 OTT 제휴처를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제트 금영 프리미엄 노래방 화면. SKB 제공
-층간소음 때문에 집에서 노래방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다.


△‘X’ SK브로드밴드는 금영과 공동 투자·개발을 통해 오프라인 금영노래방과 동일한 음원, 배경영상 및 간주·마디 점프 기능 등을 그대로 플레이제트에 옮겼다. 블루투스 마이크를 연결하면 어디서든 ‘찐 노래방’으로 변신한다. 여러 테스트와 볼륨 컨트롤을 통해 일반 가정집에서도 층간소음 없이 노래방을 즐길 수 있도록 조정했다.

-플레이제트 게임은 패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X’ 플레이제트에서는 오락실 레트로 게임을 비롯해 캐주얼 게임, 체험형 TV향 게임, 키즈앱 등 21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추후 홈 피트니스를 결합한 체험형 게임 등을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리모컨으로 하기 어려운 게임은 게임 패드를 연결하면 된다. 게임 패드가 없는 고객도 SKB가 제공하는 전용 컨트롤러 앱 ‘플레이제트 콘’(무료)을 받으면, 스마트폰을 게임 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제트는 모바일 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X’ 지금은 어느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균등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웨어 기기로만 제공된다. 추후 모바일 소프트웨어로도 구현하는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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