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투자 자문'…JP모건, '인덱스GPT' 내놓는다

챗GPT의 거대언어모델 GPT 활용
데이터·머신러닝 전문가 1500명 채용
  • 등록 2023-05-26 오후 3:31:53

    수정 2023-05-26 오후 3:31:5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금융회사 JP모건체이스가 투자자 성향에 맞춰 투자상품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인덱스 GPT’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JP모건이 이달 AI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인덱스GPT’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원 서류에서 JP모건은 인덱스GPT가 “고객 요구에 맞는 증권을 분석·선정하기 위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인덱스GPT를 학습시키는 AI 대형 언어모델(LLM)로 오픈AI의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GPT는 오픈AI가 개발한 LLM으로, 챗GPT의 기본 엔진 격이다.

특허 전문가들은 JP모건이 1년 정도 후에 인덱스GPT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상표권 심사는 1년 정도가 걸린다. 상표권이 등록된 후 3년 이내에 그 상표를 단 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면 상표권은 효력을 잃는다.

최근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투자업계도 AI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과거에도 AI를 활용해 투자를 돕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있었지만 최근 AI 기술이 진전되면서 이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로리 비어 JP모건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번 주 열린 연례 투자자 컨퍼런스에선 “GPT와 LLM을 빼고선 AI를 논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런 기술의 힘과 그에 따른 기회를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들이 회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JP모건이 GPT 관련 연구를 위해 데이터와 머신러닝(기계학습) 전문가 1500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다른 미국 대형 금융사도 AI 관련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회사 내부용으로 GPT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이를 금융 자문 업무에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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