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부회장 멘토는 MZ세대 사원"…LG화학 '코멘토링'

경영진-구성원 간 소통·시너지 위해
최고경영진-MZ세대 직원 서로 멘토
"이해·공감해야 협업시너지…소통 혁신 지속"
  • 등록 2021-10-20 오전 11:59:23

    수정 2021-10-20 오전 11:59:2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051910)은 최고경영진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젊은 직원이 서로의 멘토가 돼주는 프로그램 ‘코멘토링’(co-mentoring)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 첫 시작으로 이날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가 사원, 선임 등으로 구성된 젊은 직원 4명에게서 멘토링을 받았다.

신 부회장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대(vs) 정년보장 만년 과장’ 등 두 가지 상황 가운데 선택하는 ‘밸런스게임’을 함께하며 개인 성향을 중시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MZ세대 생각을 들었다. 회사 업무, 조직 문화 등 주제를 자유롭게 질문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세션에서 젊은 직원과의 소통 팁도 전수 받았다.

이들 MZ세대 직원은 신 부회장에게 △MZ세대의 특성을 대표하는 나를 중심으로 주체적 삶은 추구하는 ‘마이싸이더’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힘쓰는 샐러리맨과 학생의 조합어 ‘샐러던트’ △취향에 대해 소신발언하는 싫습니다 존중해주세요의 줄임말 ‘싫존주의’ 등 신조어도 알려줬다.

신 부회장은 향후 이날과 반대로 젊은 직원의 멘토가 돼 직원에게 조직 비전 관련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학철(왼쪽에서 세 번째) LG화학 대표(부회장)가 20일 MZ세대 멘토로부터 소통 팁을 전수 받고 있다. (사진=LG화학)
이번 LG화학의 코멘토링 프로그램은 올해 본격 시작됐다. 회사 전체 구성원 55%를 차지할 정도로 MZ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늘어난 데 따라 회사 경영진과 구성원 간 원활하게 소통하고 업무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신청을 통해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최고인사책임자(CHO), 경영전략담당, 사업담당, 연구개발담당 등 각 부문 임원 30명과 사원·선임급 직원 110여명을 선정했다. 평균 연령은 각각 54세, 29세로 석 달 동안 서로 멘토·멘티 역할을 바꾸며 각자 수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꾸린다.

신학철 부회장은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와 공감이 이뤄져야 진정한 협업의 시너지가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세대 공감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소통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매월 다양한 조직과의 스피크업 테이블(speak-up table)을 20회 실시하였고, 전사 구성원 대상의 타운홀미팅(townhall meeting)도 분기별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소통을 강화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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