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신작 출격…컴투스, ‘핵심IP’로 하반기 정조준(종합)

2일 신작 온라인 쇼케이스, 시리즈 최초 MMORPG
이주환 대표 “IP 정체성 계승, 8년간 노하우 담아”
1분기 적자전환 컴투스, ‘크로니클’로 반등 노려
국내 게임사들 주력IP 신작 릴레이 출시, 경쟁 치열
  • 등록 2022-08-02 오전 11:33:56

    수정 2022-08-02 오후 9:38:04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 2일 유튜브를 통해 열린 ‘서머너스워:크로니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서머너즈워’ 지식재산(IP)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MMORPG의 장르적 특징을 더한 게임입니다. 지난 8년간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로 얻은 우리만의 노하우를 최대한 담아낼 것입니다.”

이주환 컴투스(078340) 대표는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열린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버추얼 쇼케이스에서 신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는 16일 공식 출시되는 ‘크로니클’은 이용자가 소환자로 등장해 여러 소환수와 팀을 이뤄 싸우는 ‘서머너즈워’ IP 역사상 최초의 MMORPG다. 2014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는 현재까지 1억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컴투스의 대표 게임이다.

이 대표는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개발을 총괄했던 인물로, 지난해 6월부터 컴투스 게임 제작 전반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신작 ‘크로니클’은 기존 수집형 RPG 장르에서 MMORPG로 장르적 변화를 꾀한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워’ 세계관의 전체 연대기 가운데 매우 중요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며 “‘크로니클’은 다양한 기믹에 대한 대응이나 직접 컨트롤의 재미, 다른 이들과의 협동 플레이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러 플레이어들과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던전 하얀 그림자 성벽’. (사진=유튜브 채널 캡쳐)
‘크로니클’은 기존 ‘서머너즈워’ IP상 주요 캐릭터들, 소환수들에 대한 변화도 꾀했다. 기존 소환사들이 청소년이었다면 이번 신작에선 성인으로 연령을 올렸고, 2등신이었던 소환수들도 6~7등신으로 재해석했다. MMORPG 장르에 맞도록 게임의 주요 요소들에 변화를 주는 식이다.

소환수의 숫자도 350여종으로 대폭 늘렸고 레이드, 전장, 두개의 탑 등 메인 퀘스트 이후 펼쳐질 협동 플레이 콘텐츠를 도입해 MMORPG 특성을 대폭 살릴 예정이다. ‘서머너즈워’ 최초의 MMORPG인만큼 컴투스는 자체적으로 전문 MMORPG 서비스 조직을 구축하고, 중요 현안은 책임자가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등 내부 조직에도 변화를 줄 계획이다.

‘크로니클’은 올해 컴투스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신작이다. 올 1분기 컴투스는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한 바 있다. 신작 부재 등이 주 원인이다. 주력 IP인 ‘서머너즈워’의 신작이자, MMORPG 장르로 주요 이용자층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크로니클’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컴투스가 자체적으로 공개하곤 있지 않지만, 현재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게임사 IP 중 드물게 북미와 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며 글로벌 IP로 떠오른 게임이지만, 출시된지 오래된데다 후속으로 인기를 이어갈 신작이 없다는 점은 컴투스 입장에서 약점으로 꼽힌다.

때문에 ‘크로니클’에 거는 컴투스는 기대는 크다. 하반기 실적 반등을 견인할 핵심이다. 다만 최근 국내 게임사들이 줄줄이 주력 IP 신작들을 내놓고 있는터라,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올 1분기 적자전환 충격에 빠졌던 넷마블(251270)이 최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해 구글플레이 매출 6위(2일 오전 기준), 애플 앱스토어 4위를 기록하는 등 약진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등도 국내 시장에 안착(구글플레이 1위)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플랫폼을 확장하며 이용자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PC와 모바일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동시에 출시 후 빠른 시일내 ‘스팀’(Steam)까지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향후 MS 엑스박스 콘솔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 ‘크로니클’은 하반기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으로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웨스턴(서구권) 시장도 바라보는 게임”이라며 “수집형 MMORPG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의 세계관.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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