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실적 부진 여파 권고사직 진행…비개발 직원 위주

엔씨 내부 "권고사직 대상자 세 자릿수 될 것"
  • 등록 2024-04-24 오후 2:02:20

    수정 2024-04-24 오후 7:05:13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경영 쇄신 작업에 나선 엔씨소프트(036570)가 권고사직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대표 체제 한 달만이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최근 비개발·지원 부서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있다. 구조조정 규모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엔씨 노조 측이 제보받은 권고사직 직원 수는 최소 수십 명 규모다. 엔씨 내부에선 권고사직 대상자가 세 자릿수에 달할 것이란 내다보고 있다.

엔씨 전체 직원은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지난해 12월말 기준 5023명이다. 직군별로는 게임 개발과 관련된 연구개발직이 3591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업·경영관리직 1107명, IT·플랫폼 직군 325명 등이다.

엔씨의 이번 권고사직은 경영 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8%, 영업이익은 75.4% 급감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이자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시리즈 매출 감소가 거듭됐고, 야심차게 내놓은 ‘쓰론앤리버티(TL)’ 등 신작도 국내 흥행에 실패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24년만에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 수대로 떨어졌다.

엔씨는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해 경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말엔 박병무 전 VIG파트너스 대표를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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