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수혜 활짝'…제주 드림타워, 2Q 역대 최대 매출

  • 등록 2022-07-04 오전 11:26:03

    수정 2022-07-04 오전 11:26:0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경기재개(리오프닝)의 훈풍에 힘입어 개장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롯데관광개발은 4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2분기 호텔과 카지노, 리테일 등 3개 부문에 걸쳐 52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가 한창이던 지난해 2분기매출액(265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성장세로, 지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분기별 최대 실적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해제에 이어 6월 들어 제주 무사증 제도 재개로 해외 직항 노선이 열리면서 전 부문에 걸쳐 매출 상승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다.

지난 4월 148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5월 17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6월에는 장마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9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기록 달성은 리오프닝 분위기 확산 이후 객실(224억원)과 식음(116억원)에서 모두 분기별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카지노 부문에서도 6월 들어 15일부터 제주~싱가포르 직항 노선 재개와 함께 100여명이 넘는 싱가포르 VIP고객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에 방문하면서 전달 48억원에 불과하던 매출 규모가 7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7월에도 싱가포르 VIP고객의 대규모 방문이 예고된 가운데 지난 2일에는 전용기 편으로 제주를 찾은 필리핀 VIP고객들이 드림타워에서 3박4일간 카지노관광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리오프닝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 카지노업계에는 지난달 말 중국의 방역규제 완화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머지않아 최대 큰손인 중국 VIP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로렌스 티오(Lawrence Teo)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해외 하늘길이 열리고 싱가포르와 동남아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으면서 카지노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며 “특히 여름 성수기와 함께 대만과 일본 관광객들까지 방문할 수 있게 되면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 역시 롯데관광개발을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주로 집중 조명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6월 1일부터 제주도에 사증 없이 30일간 체류가 가능한 무사증 입국이 재허용되면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성수기에 진입하여 호텔 객실점유율(OCC)과 평균객실단가(ADR)가 상승하고 쇼핑 판매 비중은 축소되면서 채널 믹스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을 예상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롯데관광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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