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은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SLBM 수준은 발사 하나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며 “발사와 그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우리의 SLBM 기술과 비교하면 10년 정도 차이가 나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북극성 4·5호 발사시점에 대해서도 서 장관은 “아직은 멀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북극성 4·5호는 동체길이가 길고 탄두부가 커 사정거리가 길고 다탄두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 장관은 SLBM의 핵 탄두 장착 가능성을 북극성 4·5호의 개발 여부와 연계시켰다.
서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서는 “ICBM 기술에 대한 평가는 단순한 발사나 궤적뿐만 아니라 재진입 단계에서의 기술 등을 같이 봐야 한다”며 “북한의 ICBM 기술은 마지막 단계 기술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소장은 우리나라의 SLBM의 경우, 정확도에서 매우 우수하다며 “북한은 탄착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을 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수한 정확도를 갖추고 탄도위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SLBM 기술을 개량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