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10개 잡은 김수지, 시즌 첫 우승 도전…김효주는 공동 4위

김수지,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단독 선두
버디만 10개 ‘코스레코드’ 작성하고…시즌 첫 승 도전
신인상 랭킹 1위 이예원, 1타 차 추격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 목 통증 부상에도 4타 줄여
  • 등록 2022-09-24 오후 6:09:48

    수정 2022-09-24 오후 6:09:48

김수지가 24일 열린 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웃으며 홀아웃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버디 10개를 몰아친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4일 충북 청주시의 세레니티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2위 이예원(1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수지는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이예원이 세웠던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하기도 했다.

김수지는 이날 첫홀인 10번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더니 무려 10개의 버디를 골라냈다.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바람에 4m 파 퍼트에 실패한 게 옥의 티였다.

지난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5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제패한 ‘신데렐라’ 김수지는 올해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연패를 눈앞에 뒀지만, 황정미(23)와 연장전 끝에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아직 시즌 첫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대상 포인트 4위, 상금 랭킹 5위, 평균타수 4위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김수지는 “코스레코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내가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버디 기회를 3개 정도 놓쳐서 아쉽다”며 “이번 시즌에 아직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내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예원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도 여러 차례 넘지 못한 우승 문턱을 이번에는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이예원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고 김수지를 1타 차로 추격하는 단독 2위(8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이예원은 신인상 부문 외에도 대상 포인트 6위, 상금 랭킹 10위, 평균 타수 9위 등 신인 답지 않은 성적을 작성하고 있다.

특히 OK금융그룹 장학재단인 OK세리키즈 5기 출신인 이예원은 “연습할 때부터 샷이 좋아서 자신 있었다. 구질도 생각대로 잘 만들어지고 거리감도 좋았다. 찬스가 왔을 때 퍼트도 잘 따라줘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4타를 줄인 김희지(21)가 단독 3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가 임희정(22)과 함께 공동 4위(6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목에 담이 와 목을 왼쪽으로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와중에도 3타를 줄인 김효주는 “쉬어야 낫는데 상태가 더 나빠졌다. 아프지만 참고 경기했고 쇼트게임으로 막아냈다”며 “내일은 나아지길 바란다. 마지막 날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첫날 선두로 나섰던 정윤지(22)는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20위(2언더파 142타)로 밀려났고, 박민지(24)는 1타를 줄였지만 공동 30위(1언더파 143타)로 김수지에 8타 뒤져 있어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아졌다.
김효주가 목 통증을 겪으며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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