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시청사 이전해 종합병원 유치…28일부터 여론조사

  • 등록 2022-10-26 오전 10:49:19

    수정 2022-10-26 오후 7:36:02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금촌에 소재한 시청을 옮겨 이곳에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내용을 담은 신(新)청사 건립계획을 구체화한다.

경기 파주시는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파주시 거주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청사 이전에 대한 시민의 생각과 관심을 되짚어 보고 향후 새 청사 건립에 대한 기본방향 설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 공론화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올해 ‘공론화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사진=파주시 제공)
아울러 시는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추진단’도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추진단’은 시청사 건립 후보지 및 예정지 선정, 후보지 활용방안과 청사 건립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참여 등 청사 건립 전반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시에 따르면 파주시 시청로 50에 소재한 현 시청사는 1976년 건립 이후 45년이 세월이 지나면서 잦은 개·보수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시청 주변 상가건물에 사무실이 분산되면서 업무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에 처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김경일 시장은 취임 전부터 금촌 구도심 발전의 마중물로 신 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김 시장은 과거 파주시의 경제와 행정의 중심지였던 금촌지역이 신도시 조성 등으로 점차 공동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시청사 부지에 대학병원 등을 유치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청사 이전이 인구 100만 파주시대에 대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과의 상생발전을 다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등 대안을 마련 후 이전을 추진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토론회와 공청회·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과 전문가의 자문 및 숙의 과정을 거치는 등 사업 전 과정에 시민의견 반영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시청사 이전 사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자 백만 도시 파주를 위한 백년대계”라며 “현재의 시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과 함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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