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지난 25일 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267270)·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 건설기계 3사의 첫 통합 채용으로 선발된 대졸 신입사원 90여명과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는 ‘CEO 콘넥트(connec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CEO 콘넥트는 지난해 12월 최고경영자(CEO)가 3사 임직원들과 소통하고자 만든 채널로, 임직원과의 대화는 이번을 포함해 총 4차례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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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건설기계산업에서 무인화·자동화가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말에서도 “퍼센트로 딱 잘라 얘기할 순 없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무인화·자동화는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기술이며, 무인 굴착기·무인 지게차 등 상용화를 앞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관련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하며 기술 확보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 사장은 또 한 신입사원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음식을 특별히 가리지는 않지만, 꼽으라면 이탈리아 요리”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 여러분을 직접 만나서 식사하게 된다면 와인과 이탈리아 음식을 사주고 싶다”고 답해 신입사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조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직후 건설기계 3사 임직원에게 인사·조직 문화, 사업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접수, 조치 결과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며 “산업 차량(지게차) 사업 이관에 따른 임직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직접 대화에 나서는 등 건설기계 3사 통합을 위한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