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최근 상인간 집단 감염 등이 이어지고 있는 전통시장 내 코로나19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강도 높은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 지난달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상인 및 시장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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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중대형 전통시장 108곳에 출입자 관리 안심콜을 일괄 도입한다. 대상은 점포 100개 이상의 유동인구가 많고 규모가 큰 전통시장과 육가공제조 등 공동작업장이 설치돼 있는 전통시장, 외국인 종사자가 많은 시장 등이다.
점포를 오래 비울 수 없는 전통시장 상인과 종사자를 위한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도 이달 중 운영을 시작한다. 시장 특성에 따라 운영시간도 달리해 이용률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선별검사소의 경우 과거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방문객이 많은 도심권 시장, 전국도매 상인들이 모이는 전국상권시장, 공동작업시설 운영 시장 등 40곳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효과성을 분석 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운영시간도 시장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한다. 일반 시장에서는 손님방문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출근길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심야 영업시장에서는 심야영업이 끝난 후 퇴근길 선별 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을 살리고 방문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안심콜 도입,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예방과 확산방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