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상당기간 물가안정에 중점, 긴축기조 이어나갈 필요"[2023국감]

한국은행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물가 경로 불확실성 높아"
"소비회복세 더디나 수출 부진 완화로 경기 개선세"
  • 등록 2023-10-23 오전 10:23:10

    수정 2023-10-23 오후 3:51:35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앞으로도 상당기간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이 총재는 23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경로에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목표수준(2%)을 상당폭 상회하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경기에 대해선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소비회복세가 다소 약한 모습이나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선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나, 가계와 기업 부문 부채 증가로 인한 금융불균형 확대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됐다.

이 총재는 정부와 함께 금융·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단기금융시장 및 채권시장 불안에 대응해 RP매입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 시행했으며, 올해 7월 새마을금고 예금인출 사태 시엔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등 신속히 대처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면서 적절한 대응을 통해 시장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 외 이 총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 대비한 기술적·제도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연본부 역할 확대, 중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경영인사 혁신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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