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도요물떼새 이동경로 쫓는다…"갯벌 세계문화유산 추가 등재"

해수부, 2022년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실시
갯벌·동해 등 672개소 대상…저서미세조류도 조사
  • 등록 2022-01-26 오전 11:00:00

    수정 2022-01-26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가 갯벌을 주요 서식지로 이용하는 도요물떼새와 저서미세조류의 이동경로 추적에 나선다.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9개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에 추가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이 데이터를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남 무안군 해제면 갯벌이 한파에 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의 현황과 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확보해 상태를 진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동해와 남해동부해역, 제주 등 289개 정점과 중점조사지역 383정점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트히, 우리 갯벌을 주요 서식지로 이용하는 도요물떼새의 이동 경로를 본격적으로 추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철새이동경로(EAAF)와 우리 갯벌의 생태계적 연결성을 분석하는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더 많은 우리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인정받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갯벌 바닥에 서식하는 저서미세조류(표층 퇴적물 1~9mm에 서식하는 초미세 단세포 광합성 조류)의 조사를 확대해 갯벌의 기초 생산과 탄소흡수력을 분석·평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확보해 갯벌의 블루카본 국제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지난 7년간의 조사를 통해 바다의 건강성과 우수한 생물다양성 등을 확인했고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생태계의 변화도 감지할 수 있었다”며 “생물다양성 보전, 해양보호구역 확대 등 국제 해양 환경과 생태계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더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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