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 바둑학과 사라진다…명지대 바둑학과 폐과

명지대, 지난 25일 교무회의 열어 폐과 결정
올해 21명 선발 끝으로 내년부터 신입생 '0명'
  • 등록 2024-03-28 오전 9:52:05

    수정 2024-04-03 오후 6:40:12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계 유일 바둑학과로 명성을 떨친 명지대 바둑학과가 결국 폐과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8일 대학가에 따르면, 명지대는 지난 25일 교무회의를 열어 바둑학과 폐과를 결정했다.

지난 15일 명지대가 2025학년도 학사구조 개편 사항을 담아 홈페이지에 게재한 학칙개정(안) 사전공고에도 바둑학과는 제외됐다. 해당 공고에는 각 단과대 별 내년도 학사과정 입학정원 배정 규모가 담겨 있다.

1997년 창설된 명지대 바둑학과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학사부터 박사과정까지 바둑을 학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다. 한종진 9단, 양건 9단, 이민진 8단 등 프로 기사 78명도 배출했다.

명지대 바둑학과의 올해 정원은 21명으로 전체 재학생은 유학생을 포함해 100명 안팎이다.

앞선 2022년에도 명지대·명지전문대 통합 과정에서 바둑학과를 ‘마인드스포츠(경영)학과’로 개편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무산됐다.

명지대가 지난1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학칙개정(안)상 202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정원. (사진=명지대 홈페이지 갈무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