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파리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영어·불어로 PT

28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서 3차 PT 발표
최태원 회장과 대륙별 주요 BIE 대표와 만찬간담회
유럽 및 아프리카 집중설득…“새로운 엑스포 보여줄 것”
  • 등록 2022-11-30 오전 10:03:28

    수정 2022-11-30 오전 10:03:28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을 펼쳤다.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3차 프리젠테이션(PT)에서 영어와 불어를 사용하며 직접 발표했다.

한덕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파리 주재 대륙별 주요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의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총리실 제공)
총리실은 한 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 교섭 활동을 위해 28~29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PT 발표 △대륙별 주요 BIE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한 총리는 파리 도착 첫날인 28일 최태원 유치위원장(대한상의 회장)과 공동으로 파리 주재 각 대륙별 주요 BIE 대표들과 3시간에 걸친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에 직접 참여한다.

이날 한 총리는 “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디지털, 불평등 등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열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부산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전했다.

한 총리는 29일에는 경쟁국 프리젠테이션 발표에 직접 나섰다. 한 총리는 영어와 불어를 동시에 사용하며 각국 BIE 대표들을 설득했다.

그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직면한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보여주는 새로운 엑스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여정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후에는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유럽 지역 BIE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치전을 이어갔다. 한 총리는 “부산세계박람회는 한국과 유럽의 경제협력을 한차원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

이어진 아프리카 지역 BIE 대표들과의 차담회에는 모리셔스, 모잠비크,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부룬디, 부르키나파소,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부산 박람회에 참여하는 개도국에 대한 지원사항을 설명하고, 부산세계박람회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한-아프리카 협력을 구축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가 간담회를 실시한 유럽(48개국)과 아프리카(45개국)는 170개 BIE 회원국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전략 지역이다. 170개 회원국 중 아직 100개국 이상이 지지국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파리 일정을 마친 한 총리는 아프리카로 출국, 모잠비크와 가나를 연이어 방문한다.

모잠비크에서는 뉴지 대통령과의 면담, 말레이안느 총리와의 면담 및 공식 만찬을 개최한다. 가나에서는 아쿠포아도 대통령과의 면담 및 공식 만찬,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과의 면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와 경합 중이다. 내년 현장실사 및 추가 PT를 마지막으로 11월 개최지가 결정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왕 무시~…'무엄하도다!'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