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MZ세대, 렌탈보다 신 구독모델 시몬스페이 선택"

시몬스페이, 올 상반기 결제 금액 400억원…매년 50%↑
할부이자·부대비용 전가無…‘특급호텔 침대’ 합리적 소유
MZ세대 주축 구독경제 시장규모 2025년 100조원 전망
  • 등록 2021-10-19 오전 10:00:00

    수정 2021-10-19 오전 10: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내년 1월 결혼을 앞둔 20대 후반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시몬스 침대가 선보이는 구독경제 멤버십 서비스 ‘시몬스페이’를 통해 평소 갖고 싶던 혼수침대를 구매했다.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월 납입금은 8만원대다. 일시불 및 이자 부담이 없는데 다 할부가 끝나면 제품을 그대로 소유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김 씨는 “최신 구독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침대업계의 신선한 프로그램“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가의 프리미엄 침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시몬스)
시몬스는 구독경제 멤버십 서비스인 ‘시몬스페이’가 침대·가구업계 대표 구독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시몬스페이 결제액은 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1530억원) 중 비중도 25%를 넘어섰다.

시몬스는 “기존 렌탈 프로그램이 주목하지 않은 효율성과 품질을 모두 반영하며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8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시몬스페이는 기존 렌탈 프로그램과는 달리 할부 이자와 등록비, 해지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으면서 시몬스 특유의 고품질을 내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시몬스페이는 시행 1년 만에 누적 결제액이 25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매년 50%씩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몬스페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침대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몬스페이는 다른 렌탈 프로그램과는 달리 고객들에게 금융 이자, 등록비, 해지 수수료 등의 각종 부대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 최대 할부 기간 역시 36개월로, 72개월이 주를 이루는 타 렌탈 프로그램의 절반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것도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MZ세대 입장에서 이자 없는 저렴한 월 납입금으로 프리미엄 침대를 소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상급의 제품만을 취급하는 국내 5·6성급 특급호텔 중 시몬스 침대를 선택한 곳은 90%가 넘는다.

기존 렌탈 업체들의 판매 시스템이 MZ세대들로부터 외면 받기 시작했다는 것도 시몬스페이 상승세에 일조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실제로 국내 최대 렌탈 브랜드인 코웨이의 올 상반기 매트리스 렌탈 부문 매출은 집콕 트렌드에 따른 업계의 전반적인 호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코웨이는 내달 1일부터 매트리스 및 프레임 가격을 평균 10%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향후 더욱 커질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20년 40조원 규모(추정)의 국내 구독 경제 시장이 2025년이면 10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Z세대가 구독경제의 주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가 앞으로 구독경제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몬스페이와 같은 합리적인 구독모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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