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물류부담 낮춘다”…네이버, 전통시장 택배 지원

한진택배·굿스플로와 ‘착한택배’ 시행
전통시장 SME 대상 전국판로 확대 지원
  • 등록 2021-10-20 오전 10:22:56

    수정 2021-10-20 오전 10:22:5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는 한진택배, 물류 플랫폼 업체 굿스플로와 함께 전통시장 중소상공인(SME)들을 대상으로 전국 판로 확대를 위한 택배 지원 실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3사가 함께 선보이는 택배 지원 서비스인 ‘착한택배’는 소규모 물량 배송, 합리적 단가 등을 통해 배송 규모가 작은 전통시장 SME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네이버는 ‘푸드윈도 시장명물’ 입점과 프로모션을 제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장내 전용 오프라인 배송센터를 구축했다. 굿스플로는 송장 프로그램 적용 및 배송 운영에 대한 SME 교육을 담당하며, 한진택배는 집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물류 처리 효율성을 높여 택배 비용을 절감해 준다. 3사는 저온 상품 배송도 함께 지원, 전통시장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나설 계획이다.

3사의 이 같은 택배 지원 협업은 전통시장 판매자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월곡시장과 용문 전통시장에서 택배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상인당 월간 물동량이 두 달새 3.9배 증가했다. 또한 한 달간 77만원의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판매량 증가로 하루 매출이 10배가량 늘어난 사례도 나왔다.

용산 용문시장 김선미 상인은 “배송비 절감을 통해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다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곡시장 정재영 육성사업단장도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참여하는 상인분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전통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SME들이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이날부터 푸드윈도 블로그 및 스마트스토어 센터를 통해 관련 택배 서비스 사용을 희망하는 시장 및 판매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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