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초대형 LPG선 1척 1764억에 수주

LPG운반선 시장 선가 웃돌아
  • 등록 2024-04-17 오전 10:10:29

    수정 2024-04-17 오전 10:10:29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VLGC) 1척을 1764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7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최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LPG운반선 등 가스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오션을 비롯해 국내 조선사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원유운반선(VLCC) 2척,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가스운반선(VLGC) 1척 등 총 17척, 약 33억9000만달러 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LPG운반선 시장 선가는 1억1800만달러 수준이며 이번에 한화오션이 수주한 VLGC는 약 1억 2750만달러로 선가를 웃돌고 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사진=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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