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내년 성능 20% 높인 배터리 생산…테슬라 우선 공급

기존 배터리 대비 직경 2배·용량 5배
모델S 장착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 650㎞→750㎞
일본 공장 증설 800억엔 투자…연 15만대 차량분 생산
  • 등록 2022-01-25 오전 10:04:45

    수정 2022-01-25 오전 10:04:45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내년부터 성능이 20% 향상된 신형 전기자동차(EV)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배터리는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AFP)
보도에 따르면 신형 배터리는 가로 46㎜, 높이 80㎜(4680)로 기존 배터리보다 직경이 2배, 용량이 5배 늘어난다. 생산 비용은 1~20%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차량 생산 비용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1회 충전 후 이동 거리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신형 배터리는 테슬라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모델S’의 경우 1회 충전후 주행거리가 650㎞인데, 신형 배터리를 장착하면 750㎞로 늘어난다.

테슬라는 현재 파나소닉 외에도 한국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닛케이는 “파나소닉의 신형 배터리는 1회 충전 후 이동 거리가 세계에서 가장 길다”면서 “가솔릴 차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여서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평했다.

파나소닉은 신형 배터리 생산을 위해 800억엔(약 8394억원)을 투자해 와카야마 공장을 증설, 차량 15만대분의 배터리를 양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파나소닉 전체 배터리 생산량의 20% 규모다.

파나소닉은 우선 일본 내 생산을 본격화하고, 안정화한 뒤엔 미국 등 해외 생산으로 넓혀나가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전기차 핵심 부품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하게 되면 공급체인 리스크가 줄어들어 경제안보적으로도 유리해진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