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지난해 영업익 2兆 돌파 ‘창사 이래 최대 실적’

  • 등록 2022-01-27 오전 9:46:25

    수정 2022-01-27 오후 9:23:25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이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27조4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3064억원으로 재작년 1조원이 넘는 손실에서 단기간에 2조원이 넘는 흑자로 전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에쓰오일은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실적은 석유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 1조 277억원, 석유화학 부문 2770억원, 윤활기유 부문 1조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 순이익 역시 1조500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주주들에 대한 배당, 재무건전성 강화 및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준비 중인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 재원으로 활용된다고 에쓰오일은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조2911억원, 영업이익은 5567억원으로 2020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제품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된 수요회복으로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분기 대비 1.3% 늘었다.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정유 부문이 아시아 정제마진이 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 추세로 석유제품 수요 회복이 지속되면서 수혜를 입었다.

석유화학 부문 중 폴리머 계열은 PO(산화프로필렌) 스프레드는 중국 내 신규 PO 공장 가동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의 여파로 다운스트림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향됐다. PP(폴리프로필렌) 스프레드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의 영향으로 의료용 및 포장용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석탄 및 프로판 가격 급등으로 중국내 PP 설비 가동률도 낮아지면서 상승했다.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수요 약세와 신규설비 가동 확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벤젠은 벤젠 유도품의 마진 하락으로 인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 축소와 신규 아로마틱 설비의 가동확대로 스프레드가 하향 조정됐으나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타이트한 공급상황 완화로 2분기 사상 최고 수준에 비해 하락했지만, 고품질 제품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코로나 이전 수준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정유 사업과 관련해 “석유제품 재고수준이 과거 수년 내 최저인 가운데 설비증설 규모를 초과하는 수요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아시아 정제마진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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