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87편·315억 규모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돕는다

경쟁력 위해 전년比 103억원 증액
내달 16일까지 사업지원대상 공모
OTT 등 총 6개 부문서 ‘87편’ 지원
  • 등록 2022-01-27 오전 9:44:47

    수정 2022-01-27 오전 9:44:47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위상이 높아진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와 성과 확산을 위해 ‘2022년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이날부터 2월16일까지 사업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103억원을 증액한 총 3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6개 부문, 87편 내외 규모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116억원) △뉴미디어·신기술 융합(64억원) △일반(드라마/다큐/공공·58억원) △방송형식(포맷·40억원) △수출용 재제작 및 현지화 지원(22억원) △국제공동제작(15억원) 등이다.

자료=문체부
OTT 특화콘텐츠 제작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101억원을 증액한 116억원 규모로 13편(21년 6편)을 확대, 지원한다. 작품당 최대 지원금도 3억원에서 14억4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장·중·단편 부문으로 세분화한다. 특히 국내 제작사와 플랫폼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IP) 공동 보유 조건을 설정해 추진한다.

뉴미디어(웹·모바일)와 신기술 융합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부문의 경우 64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기존 콘텐츠에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해 32억원을 투입, 뉴미디어 교양·예능 분야의 편당 최대 지원금을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상향(5000만원→1억원) 조정했다.

한류 핵심 분야인 드라마와 시장 경쟁력이 취약한 다큐멘터리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드라마 장편 제작비는 지난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중편 제작비는 지난해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각각 상향한다. 다큐멘터리는 제작사뿐 아니라 방송사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공익성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부문을 신설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콘텐츠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방송형식(포맷)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본편 제작에 12억원을 지원하고, 해외 견본시(쇼케이스)도 신설(1억원)하는 등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국내 우수 방송영상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한류 확산을 지속 견인하기 위한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번역·더빙·음원 교체 등을 지원하는 수출용 재제작 부문에서는 우수 구작(舊作)에 대한 화질 개선(업스케일)을 새롭게 추가 지원하고 국제공동제작 부문에서는 국산 우수작을 상대국 문화에 맞게 현지화해 새로 제작하는 지원 유형을 신설했다.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제작사와 플랫폼사 간 지식재산(IP) 공동 보유형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 규모를 116억원으로 확대한 만큼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신한류를 견인하고 있는 국내 방송영상콘텐츠를 통해 우리나라가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송영상콘텐츠 진흥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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