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103억원을 증액한 총 3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6개 부문, 87편 내외 규모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116억원) △뉴미디어·신기술 융합(64억원) △일반(드라마/다큐/공공·58억원) △방송형식(포맷·40억원) △수출용 재제작 및 현지화 지원(22억원) △국제공동제작(15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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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핵심 분야인 드라마와 시장 경쟁력이 취약한 다큐멘터리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드라마 장편 제작비는 지난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중편 제작비는 지난해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각각 상향한다. 다큐멘터리는 제작사뿐 아니라 방송사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공익성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부문을 신설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콘텐츠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방송형식(포맷)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본편 제작에 12억원을 지원하고, 해외 견본시(쇼케이스)도 신설(1억원)하는 등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황성운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제작사와 플랫폼사 간 지식재산(IP) 공동 보유형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 규모를 116억원으로 확대한 만큼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신한류를 견인하고 있는 국내 방송영상콘텐츠를 통해 우리나라가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방송영상콘텐츠 진흥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