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마약…몸에 불 지른 주유소 직원, 전신 화상

“주유소에서 불 난다” 신고 접수
30대 남성, 2도 화상 입어 치료중
“지인이 건넨 대마 했다”고 진술
‘도주’ 지인, 도봉구서 긴급체포
  • 등록 2024-03-29 오전 9:31:59

    수정 2024-03-29 오전 9:31:59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유소 직원이 지인과 마약을 한 뒤 몸에 불을 질러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40분께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주유소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몸에 불을 질렀다.

소방 당국은 “주유소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또한 현장에서 불을 자체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주유소에서 지인이 건넨 대마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인인 B(30대)씨는 현장에서 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서울 도봉구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마약 입수 경로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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