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응용리와 태목리 유적’은 삼국시대 한반도 중서부·서남부 지역의 토착세력(마한)이 2~5세기를 중심시기로 영산강변에 조성한 대규모 취락지로 당시의 마을 구조, 규모, 시기별 변화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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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산강과 대전천 지류가 합수되는 비교적 넓은 충적지에 위치해 선사시대부터 문화접변의 중심지가 형성될 수 있는 자연·지리적 환경을 갖춘 곳이다, 영산강 유역의 방형계(네모 반듯한 모양) 주거지와 섬진강 유역의 원형계 주거지가 함께 존재하는 특징을 보인다.
주요 출토유물로는 장란형토기, 호형토기, 완 등 다양한 기종의 생활용기가 확인됐다. 가옥신앙 및 의례와 연관된 조형토기 등 당대인들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유물도 출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