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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4.5원 내린 1297.0원에 개장했다. 이후 1296원까지 내린 뒤 그 폭을 가져가며 129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날 성명을 통해 퍼스트시티즌스가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은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새 유동성 지원 기구인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ank Term Funding Program·BTFP)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유동성 위기설이 도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11.81% 뛰었다. 최근 위기설이 만연했던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독일 증시에서 6.15% 반등했다.
수급적으로 분기말을 맞이한 수출,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분기말 수급이라는 상징성과 시기적 특수성은 파급효과가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따랐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13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11.46포인트) 오른 2420.68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