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양동이, 3년 만의 복귀전서 호쾌한 파운딩 TKO승

  • 등록 2018-11-18 오후 8:57:02

    수정 2018-11-18 오후 9:01:24

양동이가 신생 종합격투기 대회 ‘더블G FC’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상대인 폴 챙을 위에서 누른 뒤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더블G FC
[장충=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소’ 양동이(34·팀마초)가 3년 만에 가진 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양동이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신생 종합격투기 ‘더블G FC’ 1회 대회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폴 챙(40·대만)을 상대로 1라운드 2분6초 파운딩에 의한 레퍼리 스톱 TKO로 제압했다.

양동이는 2007년부터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특히 2010년 UFC에 진출한 뒤 5번 경기를 치러 3승2패를 기록하며 한국 중량급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양동이는 2015년 11월 UFC 서울 대회에서 제이크 콜리어(미국)를 이긴 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UFC의 재계약 제의를 뒤로 하고 국내 단체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계약이 무산됐고 본의 아니게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3년 넘게 쉬었다.

양동이는 이날 복귀전에서 호쾌한 승리를 거두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UFC 활약 시절에는 미들급(84kg 이하)에서 활약했던 양동이는 공백기 동안 체중이 110kg까지 크게 불어 헤비급으로 나서야 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힘은 여전했다. 상대 선수를 힘으로 몰아붙여 쓰러뜨린 뒤 무지막지한 파운딩 펀치를 퍼부어 레퍼리 스톱을 받아냈다.

양동이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14승3패 12KO(TKO)를 기록했다. UFC 시절까지 포함하면 최근 4연승을 기록했다.

양동이는 “압도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타지에 와서 시합을 해준 상대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며 “헤비급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쉰 기간이 길어서 체중이 많이 불었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원래 체급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열어준 이지훈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 더욱 노력해서 대표님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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