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환율 개입 나설 것…1200원선 하향 안정"

유진투자증권 "내달 미중 무역협상 진행돼 환율 진정 기대"
  • 등록 2019-05-20 오전 9:04:13

    수정 2019-05-20 오전 9:04:13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1200원까지 솟은 원·달러 환율이 외환 당국 개입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을 계기로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환율은 단기적으로 1200원선을 상회할 수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재차 하향해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외환당국 구두 및 실제 시장개입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환율 급등을 방치하면 금융불안 원인이 된다는 것을 외환당국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로존 재정위기 등은 이를 방증한다”며 “IMF 사태를 제외하면 한국경제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환율 급등 자체가 위기론을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화가치 하락이 아닌 상승 때문에 시장에 개입하는 점에서 외환당국이 미국 재무부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6월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열려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을 기대하고, 이로써 환율 상승 현상이 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1~4월 중국 수입 시장에서 주요 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1년 전 대비 미국의 하락폭 크다”며 “글로벌 투자은행 추정을 보면, 미국이 중국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경제성장률은 0.4%포인트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양국 모두 무역분쟁의 장기화에 대한 부담이 큰 셈”이라며 “기업부채 부담이 큰 중국으로서는 위안화가치가 급락하면 외자 유출이 확대하는 부담을 추가로 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냉각기를 겪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내달에는 재차 협상 회담에 나설 것”이라며 “이로써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현상도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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