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이후 약 5년만에 대형주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부진과 헬스케어 강세, 외국인 순매도 때문이다.
이 팀장은 “3월 중순 이후 반도체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5월까지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그러나 이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지금이 반도체 수요 공백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3월 고객사들은 공급망 우려에 재고를 어느 정도 쌓아놓은 상태인 반면 4~5월엔 경제 봉쇄 조치로 투자, 신규 주문이 멈췄다.
그러나 이 팀장은 “이 시기가 지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데이터센터, 5G 등 투자가 본격화되고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까지 경기침체 이후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손바뀜에서 비중을 축소해야 하는 업종은 경기방어주와 바이오, 기술주를 제외한 중소형주”라고 밝혔다. 음식료, 소프트웨어 등 경기방어주는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이번 단기 조정세가 마무리되면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