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新성장동력 FC-BGA, 1등 사업으로 육성”

LG이노텍 정기주총…정철동 “사업·고객·사회적가치 제고에 집중”
주력사업 광학솔루션, 핵심부품사업 내재화 및 디지털전환 가속
전장부품도 성장축으로 육성 방침…디지털·재무 사외이사 선임도
  • 등록 2023-03-23 오전 9:30:00

    수정 2023-03-23 오전 10:34:01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정철동 LG이노텍(011070) 사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사업을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겠다고 자신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정 사장은 23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본사에서 진행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는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업가치,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성장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광학솔루션 사업은 핵심부품사업 내재화 및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에 관해서는 “조기 양산에 성공한 FC-BGA를 빠르게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량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도 약속했다. 정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해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고객가치 크리에이터’가 돼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주력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2040년 탄소중립 선언’ 및 ‘RE100 이니셔티브 가입’을 완료했으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는 등 ESG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LG이노텍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2022년 주당 배당금을 415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대비 1150원 늘었다. LG이노텍은 사업가치 제고를 통한 경영성과를 주주에게 적극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건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창태 LG이노텍 CFO 전무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노상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와 박래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노 교수는 한국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장, 대한산업공학회 부회장으로 스마트 팩토리 및 디지털 트윈 분야 전문가다. 박 교수는 재무관리와 정책금융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재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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