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말딸' 뿔난 유저들 68억원 환불 요구에 카겜 3%↓

  • 등록 2022-09-01 오전 9:33:54

    수정 2022-09-01 오전 9:33:5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인기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회사에 68억원대 환불을 요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카카오게임즈가 1일 장 초반 3%대 하락하고 있다.

1일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장 초반 3%대 하락하고 있다.(사진=우마무스메)


이날 오전 9시30분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 대비 3.79% 떨어진 5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의 분노에 불을 붙인 건 카카오게임즈가 핵심 이벤트인 ‘챔피언스 미팅’ 일정을 사흘 전에 공지하면서다. 이들은 일본 서버에선 개최 3주 전 공지한 것에 비해 한국 서버가 너무 늦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또 게임 내 필수 아이템을 뽑을 수 있는 ‘SSR확정 메이크 데뷔 티켓’ 수령 기간 역시 일본은 1년이지만 한국은 1달로 단축했다는 점도 분노를 사고 있다.

경마를 모티브로 한 게임인 만큼 실제 마차를 대동한 항의 시위도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 운영 방침에 반발하며 ‘일본과의 차별대우 한국유저 무시하나’라 적힌 마차를 회사 앞으로 보내는 마차 시위를 진행했다.

환불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결제한 총 금액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증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30분 기준 총 인증 금액은 68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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